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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사야돼

포항 죽도시장에서 목격한 개복치 분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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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개복치를 키우는 "살아남아라! 개복치!"라는 모바일 게임이

큰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이 게임은 개복치가 

그야말로 갖가지 말도 안되는 이유 때문에

너무 쉽게 죽어 버리는 게임이죠.

트위터와 같은 SNS에 

친구들의 게임상의 개복치가

죽었다는 트윗이 계속 올라와

타임라인이 도배가 될

정도였습니다.





이런 트윗이 타임라인을 지배하던 때가 있었...





그래서 왠지 낯익고 정감가는 생선이 개복치였는데,

개복치를 실물로 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예전에 수족관에서 본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 때는 그런 대형 개복치가 있고,

작고 귀여운 개복치가 따로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개복치를 실물로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포항 죽도시장이었는데요.


잡힌 개복치를 분해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하게 되었고,

스맛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어떤가요?

정말 개복치가 상당히 대형 어류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복치에 대해 더 검색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양 생태계에서 강인함의 끝판왕 일 것 같지만 


생각 외로 매우 연약한 바다 물고기! 


바로 개복치(학명 : Mola Mola) 입니다. 





복어목에 속하는 초대형 2D 어류. 쟁반형의 거대하고 넓은 몸에, 몸의 끝쪽 위 아래로 뽀죡한 지느러미가 돋아나있는 재미있는 물고기이다. 그 외에도 꼬리지느러미가 달려있지만 돌출되어 있지는 않고, 배지느러미조차 없어서 척 보면 생선이라기보다는 연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영어로는 Ocean Sunfish라는 이름 외에 Headfish라고도 하는데, 일반 생선의 머리만 뚝 잘라놓은 것처럼 뭔가 모자란 듯한 모습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이러한 이상한 생김새 때문에 복어과에 속한다는 뜻인 '복치'에 대상을 낮춰 부를 때 사용하는 접두사인 '개'가 붙어 개새끼 '개복치'란 이름이 되었다.



어류 중에서도 외피가 매우 질긴 편 철면피이라, 손도끼, 톱 등을 이용하여 절단하고, 아주 예리한 칼로 겨우 손질할 수 있을 정도이다. 개복치의 껍질은 감칠맛과 식감이 매우 뛰어나며, 포항 지역에서는 껍질 아래 붙어있는 지방층과 함께 수육처럼 먹거나, 묵처럼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한국인의 밥상의 최불암 씨가 이 개복치 묵을 맛보았는데, '얼음보다 맛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맛이 나질 않는다고 했는데, 이는 '못 먹는 음식'이 아니라 무미(無味)를 뜻한다. 생긴 것도 새하얀 묵처럼 생겼다. 포항에서도 흔한 음식은 아니다. 오히려 행사 때 장터 열리면 가끔 팔고 있는 고래고기(실제로는 아마도 돌고래 고기)보다 보기 힘들지도? 먹어본 사람들의 의견은 서술된 바와 같이 밍밍한 묵 같다고 한다. 즉 생선 자체의 맛보다는 쫄깃한 식감과 양념장 맛(...)으로 먹는 생선으로 볼 수 있다. 껍데기는 예식장, 장례식장 등에서 별미로, 아가미는 국거리로 쓰인다. 살을 삶아 단단하게 굳힌 뒤 매운 양념과 야채를 더해 볶음으로 해먹거나 묵처럼 먹는다. 부드러운 살은 매운탕감으로도 쓰인다. 물회로도 먹는 등, 흔히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이라 해도 생선으로 할 수 있는 조리법은 대부분 쓰는 모양이다. 살은 참치보다 기름이 많다고 하며 등을 쪼개면 나오는 흰색의 창자가 별미. 미스터 초밥왕에서는 기름이 너무 많아 일반적인 칼이 미끄러져 면도칼과 손도끼로 잘라내는 기행이 나왔을 정도다. 영도에서는 전기톱으로 자른다.


(중략)


국내에서는 포항의 죽도시장에서 볼 수 있으나 올라오는 수가 적어 자주 보기는 어렵다. 포항 죽도시장에는 고래도 심심찮게 온다. 둘 다 큰 수중생물이라 온전한 형체로 진열되어있지는 않고 해체된 상태로 볼 수 있다. 한 마리 올라오는 경우 바로 경매에 부쳐진 후 분해되어 식당으로 분배된다. 그리고 단골 손님에게 전화로만 입고 소식이 전해지기 때문에 쉽게 먹기 어려운 어종이다. 이는 고래 고기도 비슷하지만, 개복치 쪽이 더 접하기 어렵다. 

(출처 : 나무위키)




개복치는 경골어류 중에서는 몸집과 뼈대가 가장 큰 물고기라고 합니다. 기록으로는 몸무게 2.2톤 이상에 몸길이는 3.3미터가 넘는 것도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알을 가장 많이 낳는 어류이기도 한데 한 번에 3억 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나 저나 저렇게 기름 덩어리 같고 아무 맛도 없다는 개복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개복치살의 맛이 궁금해졌습니다. 포항 죽도시장에서 한 덩어리 사서 먹어 볼 걸 그랬네요~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는 식용으로 먹기도 하는데 몸체의 대부분을 먹을 수 있다. 맛과 모양은 기름기가 많아 하얗고 뽀얀 편이라 참치 흰살과 비슷하다. 회로 먹기도 하는데 비린내가 안 나는 편이나 기름이 소화가 잘 안 돼,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등 쪽에서 나오는 흰색의 창자는 중국에선 용창이라는 이름으로 별미로 여겨지기도 하며 지느러미를 몸통의 살보다 별미로 취급한다. 껍질은 삶으면 흐물흐물해지는데, 이것을 우뭇가사리와 비슷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포항 지역에서 개복치를 대소사에 쓰이는 별미 재료로 사용해 왔다. 구체적으로 껍질은 수육, 뱃살은 회무침용, 머리뼈와 머릿살은 찜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 근육 부분은 갈아서 부산 어묵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한편 유럽 연합에서는 개복치를 식용으로 파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위키백과)



개복치의 살로 만든 요리개복치의 살로 만든 요리



개복치 분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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