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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생일'을 보고... 금요일 저녁 일찍 잠들었다가 토요일 새벽 일찍 깼다. 할일이 없어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가 영화 ‘생일’이 떴길래 봤다. 이 영화는 올해 4월 초 개봉을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보려고 했지만, 그때 새로 만들어진 스타트업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되었을때라 너무 바빠 보질 못했다. 영화는 최대한 담담하게 유가족들의 일상을 그려낸다. 처음부터 눈물이나 감동을 유도하지 않는다. 흡사 인간극장을 보고 있는줄 알았다. 엄마는 왜 저리 다른 유가족들과 어울리지 않는지, 아빠는 왜 해외에서 돌아오지 못했는지 설명을 해주지 않아 갑갑할 정도였다. 그러다 그 의문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클라이맥스에 이르면서 눈물이 터졌다.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아마 극장에서 봤더라도 그랬을것이다... 더보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는 누구? 배트맨, 슈퍼맨, 주성치(?)... 지구상에서 제일 쎈 히어로는 누구일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생각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쎈 히어로는 배트맨입니다.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입니다. 1. 불우한 환경을 극복한 히어로이다.배트맨은 어릴 적 부모가 모두 살해당하고, 고아로 자라납니다. 물론 그의 부모들이 막대한 유산을 물려주었으므로, 궁핍하게 자라나지 않고, 또 충실한 집사 알프레드가 그를 키워주지만 그런 충격을 쉽게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듯 합니다. 많은 유산과 의지할데 없는 외로운 환경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속적인 유혹에 빠져 들어 방탕한 생활을 하기 쉽지만, 배트맨은 정의를 지키는 히어로로 활약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정신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또한 아이언맨과도 공통되는 .. 더보기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광선검 패러디 ​2015년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 공식 예고편 영상이 얼마전 공개되었죠. 짧은 트레일러 영상이었지만, 스타워즈 팬들에게 ​적지 않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충격을 던져 주었는데요. ​​ 그중에서도 광선검에 대한 이야기와 패러디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패러디 이미지 모아봤습니다. ㅎㅎ ​​​​​​​ 더보기
레고로 만든 헐크버스터 (어벤져스 2) 얼마전 본의 아니게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어벤져스 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예고편에 아이언맨 헐크버스터가 박력있게 등장했었죠. [헐크버스터]아이언맨 수트의 종류 가운데 하나. 토니 스타크가 헐크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아머이다. "헐크버스터 아머"라고 불리는게 보통이지만, 그냥 "헐크버스터"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대개 헐크가 분노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만일의 경우에 거기에 대항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헐크버스터 자체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지만, 대개 헐크와 동등한 거대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으며 아머 위에 아머를 겹쳐입는 형태(터미네이터 아머 같은 식)가 많다. 여담으로 대개 헐크버스터와 헐크가 싸우면 거의 대부분 반 박살나고 제대로 이기진 못한다. 다만 이.. 더보기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0가지 놀라운 사실 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8.2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정보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최근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 세계 흥행 성적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한국에서도 나흘만에 190만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인터스텔라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은 "한국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과학에도 조예가 깊어서 그런것 같다"라고 말했다는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메멘토"와 "배트맨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등을 감.. 더보기
인터스텔라 - 올해 꼭 봐야할 영화 인터스텔라를 어제 개봉하자마자 보았습니다. 정말 재미있더군요.(아래 내용은 약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원래 SF 장르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우주에 처음으로 진출한 인류에 바치는 서사시적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인류를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디스토피아적 성격이 강한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비해, 인터스텔라는 인공지능(AI)과 인류가 협력하여 인류에게 닥친 위협을 극복하는 희망적 미래관을 보여줍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인류의 출발과 미래에 개입하는 외계 세력을 묘사함으로써 인류를 약간 수동적인 객체화 시킨 것에 비해 인터스텔라는 인류를 가혹한 환경에 맞서 스스로의 .. 더보기
영화 '비긴 어게인' - 의존에서 벗어나 홀로서기 샌드위치 데이에 연차를 내고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어제 아침, 와이프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원래 어제 아침엔 와이프와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었는데, 와이프 친구 부부가 그 전날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 크게 싸워 그 친구를 달래주기 위해 계획이 급변경되었던 것이다. 혼자 나오려는 와이프 친구였지만, 부부를 빨리 화해시키기 위해 이미 나와의 친분이 있던 그녀의 남편도 빨리 뒤따라 나오라고 연락한 후 9시 40분 조조표를 끊어서 같이 보게 되었다. 먼저 두 여자를 입장시키고 영화 시작 직전에 그녀의 남편을 깜짝 등장시켰다. 하지만 화가 풀리지 않은 와이프의 친구는 영화를 안보고 나가겠다고 하여 겨우 우리 부부가 말려 주저앉히고, 그 부부 사이에 우리 부부가 .. 더보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감상평 요즘 휴일마다 대구에 내려오게 되면 좌석이 별로 없어 KTX 시네마 칸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KTX 일반석보다 7천원 정도 비싸지만,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중 수원을 경유하여 조금 둘러가는건 요금이 약간 싸서 상쇄가 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용해볼만하죠. 암튼 영화를 원래 좋아하지만, 나에게 영화 선택권이 없다는 점은 가끔 곤혹스럽더군요. 영화관에서라면 분명 다른 걸 봤을텐데 싶은 영화들을 보게 되면 말이죠. 그런데 가끔 별 기대없이 봤다가 재미나게 보는 영화도 있으니 만족해야죠. 입석타고 대구까지 내려오면 엄청 다리가 아프니 그것보단 나으니까요. ​​​​​​ 이 영화는 1990년 이명세 감독 작품을 리메이크했습니다. 그래서 다소 진부하다는 평들이 많더군요. 평이한 스토리 라인이었구요. 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