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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당

주체적 시민의식과 교육의 중요성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보통 기업이 처음 시작할때는 사장의 리더쉽이 중요하다. 그러나 수십억대 이상의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임원들 및 중간관리자들의 리더쉽이 중요해진다. 그러나 이 단계도 넘어설려면 모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해야하고,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

일개 기업이 이럴진데 우리나라는 1,500조 이상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세계 12위권의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정치에 있어서만은 대통령 한 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대통령 한 명에게 모든 문제 해결을 요구한다. 어떨 때는 아직도 조선왕조의 봉건적 정치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삼권분립에도 어긋나는 모든 사회 이슈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몰린다. 이쯤되면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전지적 신의 능력을 가져야 할 지경이다.

 

한국의 경제 규모 순위 (자료 출처 : IMF)

국민 개개인의 교육 수준이나 능력은 충분히 높은데 아직도 주체적인 시민의식이 부족한것 같다. 급격한 현대화와 경제 발전을 이루어 덩치는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 정치는 덜 성숙한 청소년기인 것이다.

모든 것을 대통령에게 분풀이하거나 책임을 돌리지 않고, 또 임금을 받들듯 대통령을 절대존엄으로 받들려는 정치문화에서 벗어나 모두가 주체적인 시민의식을 가질 때 우리나라는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다.

 

결국 다시 교육이다.

대통령 한 명에게만 매달리는 봉건적 정치 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우선 공교육의 개혁이 중요하다. 과격하게 말하자면 핀란드식으로 고등학교 이전의 모든 공교육에서는 경쟁 시스템을 없애야 한다. 무한경쟁을 유발하는 주입식 교육을 당장 멈추고, 성인 이전의 공교육에서는 기본적인 인성과 시민의식과 국민으로서 알아야할 최소한의 지식만 배우게 하면 된다. 그리고 자기가 성인이 되어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직간접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참고 영상 : 핀란드의 교육)

흔한 이야기로 "19세기의 교육 방식으로 20세기의 선생님들이 21세기의 인재들을 교육시키고 있다"는게 우리나라 지금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이다. 대량생산형 산업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방식은 정말 근본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초인공지능이 빠르면 수십년내에 등장할 텐데, 인간의 암기력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오히려 그럴수록 사유하고 철학하고, 느끼는 인간의 고차원적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미래세대 뿐만이 아니라 현재 기성세대에게도 재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IT 분야의 개발자로 일하는 사람들도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 새로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상당수가 느끼고 있을 정도이다. 전통적 교육을 받은 기성세대들 상당수가 현재 상태로 가면 급변하는 기술적 트렌드에 밀려 도태될 위기에 처해 있다. 경제 활동의 급격한 위축을 막기 위해 기존 경제활동 인구에 대한 전면적인 평생 교육 과정이 재설계 되어야 한다.

늘어나는 노년층을 위한 교육도 절대적이다.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벼랑끝에 밀린 노년 빈곤을 탈출하기 위해서도 교육이 필요하다. 심지어 폐지값이 떨어져 폐지도 줍지 못할 지경이다. 노년층의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서비스업이나 생산직에서 용돈이라도 벌 수 있게 재교육이나 재취업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가만히 놔두면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년자살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자료 출처 : 2018 자살예방백서 (c) 중앙자살예방센터)

앞으로는 정치적 이념을 넘어서 이런 평생 교육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정당을 지지해줘야한다. 또한 국가가 국민에게 시혜적으로 베푸는 복지로서의 교육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철학을 중요시하는 정치가 만들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