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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직접 해보고 느낀 포켓몬 고의 마케팅 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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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양양에 가게 되어 요즘 핫한 게임인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포켓몬 고"를 즐기고 느낀 점과 국내에서 "포켓몬 고"가 정식으로 출시된다면 마케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나는 점들을 몇 가지 적어 보려 합니다.

대구에서 고속도를 타고 강원도 양양으로 가는 길에서 한 컷.

(운전은 중간에 교대한 와이프가...)


기대하고 고대하던 '포켓몬 고' 게임을 드디어 즐길 수 있다는 부푼 마음에 룰루랄라 신나는 마음으로 고고~


양양에 접어들자 마자 포켓몬 고에서 GPS 신호를 수신하더니 포켓몬이 연달아 발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차에서부터 잡기 시작했구요.

포켓몬이 근처에 있으면 풀잎이 부스럭거리는 것처럼 포켓몬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가까이 갈 수록 발자국 갯수가 줄어듭니다.


2박 3일간 머물렀던 곳은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해수욕장 곳곳에서 포켓몬이 발견되었구요.

포켓몬 위에 CP라고 표시된 것은 전투력(Combat Power)를 표시해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CP가 높을 수록 전투력이 높겠죠?

CP가 낮은 것은 잡기도 쉬우나 CP가 높은 것은 포켓볼을 여러 번 던져도 잡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저 알들이 모여 있는 포켓몬이 나중에 알고 보니 진화를 시키면 컴뱃 파워가 강한 포켓몬으로 진화하는 놈이더군요. 꼭 잡았어야 했는데, 포켓볼이 떨어져 아쉽게 못 잡고 말았습니다. 


강원도 하조대에서 발견한 피카츄

대표적인 포켓몬인 피카추도 발견할 수 있었구요.


포켓몬을 잡으면 아이템을 이용해 파워업을 할 수도 있고, 진화(EVOLVE)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진화를 시킬려면 각 포켓몬 종류별 캔디를 50개 모아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종류의 포켓몬은 눈에 띄는대로 잡는게 좋습니다. 백팩에 최대한 모을 수 있는 포켓몬이 250마리이고, 포켓볼을 남용할까봐 처음엔 CP가 낮은 포켓몬은 잡지를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진화를 위해 특별히 키우고자 하는 포켓몬이 있다면 같은 종류의 포켓몬을 수십마리 잡아야 하더군요. CP가 낮은 포켓몬을 잡아 박사에게 전송(Transfer)하면 캔디가 하나씩 주어집니다. 그럼 백팩의 용량도 정리할 수 있구요. 이걸 몰랐던 것이 좀 아쉽네요.


포켓몬 고 게임에는 지역별로 포켓스탑이 있습니다. 주로 관광지라던가 유명한 문화재 등 지역별 랜드마크에 포켓스탑이 설정되어 있는데요. 하조대 해수욕장에서는 하조대 전망대가 포켓스탑이고 하조대 정자는 체육관입니다.

포켓스탑은 일단 주변에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고 포켓스탑에 가서 저 동그란 이미지를 옆으로 돌리면 포켓볼이라던가, 포켓몬을 부화시킬 수 있는 에그라던가, 포켓몬을 잡을 때 먹이면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는 라즈베리 열매 등의 아이템들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한번 아이템을 얻으면 5분이 지나서 다시 아이템을 받을 수 있구요. 그래서 포켓몬을 현질 없이 하려면 포켓스탑 주변을 자주 가게 되고 주변에 오래 머물러야 합니다. 덕분에 아침마다 포켓볼을 충전하기 위해 숙소에서 1Km 남짓 떨어진 하조대 전망대까지 아이들과 산책을 즐기게 되더군요. 

그래서 포켓몬 고를 활용한 마케팅에서는 이 포켓스탑이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포켓 스탑을 이용한 마케팅에 대해서는 아래에 제 견해를 자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바다가 주변이다 보니 이런 물의 특성을 가진 포켓몬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옆으로 퍼득퍼득 거리는 잉어킹을 해변에서 보니 참 실감이 나더군요. 그래서 증강현실인가 봅니다. ㅎㅎㅎ


포켓몬 고를 즐기는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흔한 아빠의 뒷모습.jpg

같이 간 지인의 아빠가 아이들을 보호해가며 포켓몬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열심히 포켓몬을 즐겼는데요. 포켓몬 고를 하다보면 게임에 정신이 팔려 넘어지거나 교통 사고가 날 위험이 있는데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포켓몬 고를 할 때는 보호자가 동반해서 하는 것이 필수적일듯 합니다. 저도 아이들 따라서 보호자로 다니느라 일사병에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하루에 1만 2천보 ~ 1만 6천보를 걸어다녔고요.


아침 식탁에서도 잉어킹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잉어킹이 마치 반찬처럼 놓여져 있네요.

ㅋㅋ


밤에도 포켓몬 사냥은 계속 이어졌구요.


밤 시간에는 게임 화면도 이렇게 야간 배경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지도가 보여지진 않지만 정식으로 출시가 되면 지도도 보여지게 되겠죠?


둘째 날 아침에는 2Km 거리의 하조대 정자에 있는 포켓몬 체육관까지 가보았습니다.

중간에 하조대 해변의 풍경이 너무 좋아 한 컷!


포켓몬 체육관에서는 포켓몬끼리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관장으로 되어 있는 몬스터와 전투에서 이긴 포켓몬과 플레이어는 새로운 관장이 됩니다. 근데 이미 체육관을 차지하고 있는 포켓몬은 CP가 너무 세더군요. 도저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을 PC에서 가상으로 실행시키는 프로그램으로 GPS를 조작하여 레벨업을 시킨 포켓몬 같던데... 저희같은 초짜들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포켓몬은 직접 걸어다니면서 포켓몬을 모으고 키워야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포켓몬 고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면 이렇게 GPS 조작을 통해 레벨업을 한 계정은 강퇴를 시켜야 할 듯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느낄 수가 없으니까요.


체육관의 배틀 화면.

배틀은 아주 간단한 방식입니다.

출전시킬 포켓몬을 5마리 골라 차례 차례 등판하여 상대방 캐릭터를 클릭하면 공격을 하죠.

아주 쉬운 방식입니다. 포켓몬의 상성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하던데 일단은 CP가 높은 놈이 장땡입니다.




포켓스탑에서 얻게 되는 알들을 부화시키는 모습입니다. 이 알들이 부화되면 새로운 포켓몬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류별로 다르지만 부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2km ~ 10km를 도보로 걸어야 합니다. 직접 걸어서 부화를 시킬려면 부지런히 걸으면 1박 2일 정도는 걸리는것 같습니다. 세그웨이를 타고 다니면 힘들이지 않고 부화가 된다던데... 포켓몬 잡기 위해 부지런히 다니면 뭐 어느새 부화가 되어 있더군요.

 

아침 일찍 포켓몬을 잡기 위해 나서는 포켓몬 헌터들~


마지막 날에는 양양에 있는 낙산사를 갔습니다. 포켓몬을 잡으려던건 아니고 양양까지 간 김에 낙산사를 한번 구경하기 위해 간 것이었는데, 가보니 낙산사가 바로 포켓몬의 성지더군요. 한국 불교의 명승지인 낙산사에 일본에서 만든 요괴들이 득시글 거린다는게 웃기긴 하지만.. ㅎㅎㅎ


낙산사엔 포켓스탑과 체육관이 저렇게 많이 있어 조금만 돌아다녀도 많은 득템을 할 수 있습니다.


낙산사에서는 저렇게 약수가 나오는 곳들이나 비석, 문 등 곳곳이 포켓스탑이었고요. 주변에 포켓몬들이 자주 출현합니다. 의상대 정도만 구경하고 나오려고 했지만 두세시간을 포켓몬을 잡으며 낙산사 곳곳을 구경하였습니다.


켄싱턴 스타 호텔 입구의 포켓몬 체육관켄싱턴 스타 호텔 입구의 포켓몬 체육관

켄싱턴 스타 호텔 이층 버스에 있는 포켓 스탑켄싱턴 스타 호텔 이층 버스에 있는 포켓 스탑

참고로 설악산 입구에 있는 켄싱턴 스타 호텔에는 포켓 스탑과 체육관이 모두 있다고 합니다. 럭셔리한 호텔 객실에서 포켓몬 사냥도 가능하구요. 포켓몬 헌터를 위한 최고의 럭셔리 여행 코스군요~ ㅋㅎ


■ '포켓몬 고'의 국내 흥행 가능성

'포켓몬 고'를 며칠 해보니 저는 무척 재미가 있었습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신기한 포켓몬을 발견하여 잡고 아이템을 획득하며, 진화와 트레이닝을 시켜 지역별 강자들과 배틀을 하고 레벨업을 하는 게임 방식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들과 같이 걸어 다니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더욱 맘에 들었고요. 단순하고 쉬운 게임 방식이라 온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인것 같았습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면 어느 정도로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화제의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켓몬 고'가 한국에서 정식 출시되어 전국에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면, 남과의 경쟁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상 지역별 체육관 관장 타이틀을 걸고 유저들간에 배틀이 치열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흡사 제가 어릴 적 동네별 딱지 챔피언들이 다른 동네에 원정 경기를 하러 가는 것처럼 다른 동네 체육관 관장에 도전하기 위해 원정 배틀을 다니는 플레이어들이 많을것 같구요. 그래서 한동안 전국에 '포켓몬 고' 열풍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정식 출시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에 만들어진 포켓몬 체육관은 관장 타이틀을 두고 한중일간에 치열한 전쟁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링크우리나라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나 세종대왕 동상에 포켓몬 체육관이 세팅된다면 여기도 한중일 배틀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포켓몬 고'의 마케팅적 활용 방안

이미 해외에서는 포켓몬 고 게임을 로컬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들이 많더군요. 미국에서는 어느 피자집이 포켓몬을 유인하는 루나 모듈을 단돈 10달러를 써서 돌린 결과 일주일간 가게 매출이 75%나 상승했다는 사례도 있구요. (원본 기사 링크)

포켓몬 고를 활용해 매출을 올린 뉴욕 피자집포켓몬 고를 활용해 매출을 올린 뉴욕 피자집 (이미지 출처 :nypost.com)


일본에서도 지난 7월 27일 포켓몬 고가 정식으로 출시되었고, 맥도날드와 제휴해 전국 2,900여 곳의 맥도날드 매장이 포켓 스탑이나 체육관으로 세팅되어 엄청난 반향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포켓몬은 일단 어디로든 집밖을 나와서 움직여야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고, 포켓 스탑과 체육관이라는 핫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실제적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 동안 포스퀘어 같은 위치기반 앱들이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적용하여 그렇게 만들려고 했던 사람들의 실제 매장 방문 효과를 포켓몬 고라는 실제 게임에서 제대로 구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이러한 효과와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전국 지자체 주요 관광지, 패스트푸드,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 포켓몬 고를 활용한 마케팅이 시도될 것 같고 실제 효과를 거두는 곳도 꽤 생겨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포켓몬 고'의 열풍이 얼마나 지속되는냐에 달려 있겠지만요. 간편하고 손쉬운 조작 방법이지만 그로 인해 깊이 있는 게임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은 게임 제작사와 닌텐도가 추후 버전업을 통해 해결해야할 숙제인것 같습니다.

저는 국내에 포켓몬 고가 정식 출시된다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붐이 일어나리라 생각됩니다. 예전 포켓몬빵의 스티커 아이템이 전국적으로 동이 났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의 포켓몬 애호가들도 적지 않은 수이고, 그 세대들이 벌써 자라 어느 정도의 소비력을 갖춘 세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포켓몬 고' 붐이 생겨났을 때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라고 봅니다. 낙산사라는 절에 불교 신자가 아닌 일반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이 3천원(성인 3천원)이라는 입장 요금을 내고 자발적으로 입장하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얼마전 가본 낙산사에는 스마트폰을 든 젊은 포켓몬 헌터들이 어림잡아도 20~30% 이상 방문해 있었습니다. 포켓몬 고가 지역 관광명소를 재발견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 달 속초시 페이스북에도 "주머니괴물달려 전세계인 대축제"를 열자는 댓글을 달았고 이것이 어느 매체에 기사화 되기도 했었는데, 사실 반농담처럼 한 말이었지만 농담만은 아니었습니다. 국내에도 포켓몬을 사랑하는 많은 애호가들이 있지만, 포켓몬은 전 세계적으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문화 콘텐츠입니다. (덕중에 덕은 양덕)


얼마 전 이베이 코리아 블로그에 흥미로운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스타워즈, 배트맨, 트랜스포머… 글로벌 프렌차이즈 콘텐츠 팬덤 순위"라는 글인데요. 이 글에 따르면 7월 중순 포켓몬go 앱이 런칭하고 난 이후 전세계적으로 12초에 하나씩 포켓몬go 관련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건 이전 판매량보다 무려 57%나 상승한 판매량이라는군요.

(이미지 출처 : 이베이 코리아 블로그)

또한 이베이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콘텐츠 상품 중 포켓몬 관련 상품이 당당히 4위에 올라올 정도로 포켓몬의 전 세계적인 팬층이 두껍다는 것입니다. '포켓몬 고'는 향후 지역과 나라를 벗어나 전 세계를 다니며 희귀한 포켓몬을 수집하거나 다른 나라의 체육관에 배틀을 하고 다니는 팬들도 생길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국내외 포켓몬 팬들을 유치할 수 있는 지자체들의 배려와 독창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원도 속초와 양양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 제공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좀 더 적극적인 노력과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선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포켓몬 고'의 마케팅 포인트

  • 메인 타겟 : 05~15세 남자(포켓몬 게임에 익숙한 어린 청소년 세대)

  • 서브 타겟 : 25~35세 남자(어릴 적 포켓몬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 및 현재 아이들의 부모)

  • 마케팅 활용 가능 업종 및 방안
    - 지방자치단체 : 주요 관광 명소에 대한 관광 홍보 및 관광객 유입

    - 패스트푸드 : 닌텐도와 직접 제휴를 통한 전국 체인점의 포켓스탑 및 체육관 세팅

    - 편의점 및 카페 : 포켓 스탑이나 체육관 주변의 편의점이나 카페의 자연스러운 매출 증대

    - 요식업 : 포켓몬을 유인하는 루어 아이템을 설치하거나 포켓몬 헌터를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 및 쿠폰 제공

    - 헬스 및 다이어트 : 체계적인 트래킹이나 워킹 프로그램을 곁들여 포켓몬 고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나 운동 프로그램 개발

    - 자동차, 휴대폰, 전자기기 판매점 : 자동차나 휴대폰, 전자기기 같은 고가의 고관여 제품은 일단 소비자가 매장 방문을 하고 난 후에야 상품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이러한 업종의 판매장들은 지금도 고객의 매장 망문을 촉진하는 전통적 프로모션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포켓 스탑을 활용한 프로모션과 포켓몬 헌팅을 위한 적절한 이동 수단 대여, 아니면 포켓몬 아이템 및 포켓몬 관련 악세사리 상품 증정 등을 통해 고객의 매장 방문을 유도해보면 어떨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터닝메카드나 폴리캅 같은 국산 애니메이션을 AR 게임화하여 아이들과 아빠의 매장 방문을 꾸준히 유도해보는 시도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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