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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꿀팁

[꿀팁] "채용담당자가 뽑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용 답안 최악 vs 최고"로 본 좋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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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담당자가 뽑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용 답안 최악 vs 최고


채용담당자가 뽑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용 답안 최악 vs 최고 내용들이랍니다.

20여년의 직장 생활동안 상당 수의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읽어 보고, 채용 과정에 참여해 본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상당 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군요.

최악의 자기소개서들을 무수히 읽어야 하는 인사담당자의 고뇌

[Worst 자기소개서 내용 분석]

1. 인사담당자들은 당신의 부모님들이 궁금한 것이 아니다.
최악의 답변들 중 첫번째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다고 보는데요. 수십년동안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자기 성장과정을 적어 왔던것 같습니다. 너무 식상하죠.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은 자기 자신의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기술하면 됩니다. 그리고 유년기나 성장기, 가정환경 같은 부분보다는 청소년기나 대학생 등 학창 시절 및 알바나 인턴쉽, 회사에서 일해 본 경험 등 개인 역량의 성장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기술하는게 좋습니다. 굳이 부모님을 언급하고 싶다면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인생의 큰 교훈이나 존경할만한 부분, 성장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내용(부모님의 직업이나 사회생활에서 무엇을 배웠다던가 하는...)이 있다면 그러한 부분을 핵심만 압축해서 적는게 좋습니다.


2. 근면성실하기만한 인재는 새마을 운동형 인재이다.
"뽑아만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도 좋은 내용이 아니죠. 이런 문구는 70~90년대 산업화 시대나 고도성장시기에나 어울리는 멘트입니다. 요즘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는 어떤 한 분야든 전문성을 가지고 똑부러지게 잘하는 인재를 뽑는 시대니까요.

"학창 시절 결석 한번 없었다."는 문구도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죠. 결석이 없다는 것은 그냥 근면성실하다는 점만 보여줄 뿐 탁월한 장점이나 강점이 될 수 없으니까요.

3. 지루하고 축축 늘어지는 만연체를 피하라.
그리고 " 귀사",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는/저는"이라는 문구도 자주 쓰지 마세요. 이런 문구를 너무 과용하게 되면 문장이 만연체가 되고 지루해집니다. 쓸데없는 문구를 최대한 걷어내고 핵심만 간결하게 적으세요. 인사담당자들은 읽어야할 자기소개서가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4. 회사는 스스로 알아서 발전하는 인재를 선호한다.
"귀사를 통해 발전하겠습니다."같은 문구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죠. 회사는 개인을 발전시키고 교육시키는 곳이 아니라 이미 역량이 충분히 갖춰져 있고, 스스로 알아서 발전하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Best 자기소개서 내용 분석]

1. 지원하는 회사의 사업과 직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하라.
인사담당자는 지원하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지, 어떤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뽑는 것인지 미리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하는 입사지원자를 좋아합니다. 그래야 직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뽑을 확률이 높아지고, 직무에 걸맞지 않는 사람을 뽑거나 입사 후에 자기 적성에 안맞는 직무를 줬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생길 위험성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자기소개서에 "회사/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어떠 어떠한 준비를 해왔습니다."라고 적는게 좋은 것이죠.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만 봐도 입사지원자가 해당 직무를 사전에 잘 파악하고 있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와 직무라면 사전에 그 직무를 잘 파악하고 자신의 전공이나 공부했던 과목들, 인턴쉽이나 자격증 그 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들을 상세하게 기술하여 자신의 직무적합성을 잘 어필하세요.


2. 매사에 책임감 있는 인재라는 것을 보여줘라.
회사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회사에서는 자기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는 인재, 오래동안 회사에 근무할 수 있는 직원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다는 점을 잘 설명해 주세요. 학창시절이나 동아리, 자원 봉사, 종교 활동 등에서 책임감 있게 일을 했던 경험이나 리더쉽을 발휘한 사례를 적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자기소개서도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도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합니다. 스토리는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죠. 가장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는 처음엔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노력을 통해 극복하는 스토리입니다. 개인의 성장과정을 기술하는 자기소개서도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되면 좋습니다. 타고난 금수저가 아니라면 개인적인 환경이나 성장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전혀 없다면 직장 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무수한 많은 문제 상황을 해결할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한번 적어보세요. 단 결론은 어떠한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타당성 있게 잘 설명되어야 하고, 되도록 긍정적인 결말이어야 합니다.


4. 성격은 긍정적이고 사회성 있게 묘사해라.
또한 회사에서는 긍정적이고 사회성이 있는 인재를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성격을 기술할 때에는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대인관계가 좋다는 점을 적극 강조해야 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매사 부정적이고 타인과 잘 융합되지 못하는 인재를 뽑을 회사는 별로 없으니까요.


5.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설정해라.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입사지원자를 면접하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는데요. 십년 후 이 분야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개인적인 목표를 한번씩 물어 봅니다. 그 질문을 하는 이유는 그런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이 보통 목표지향적이라 성과를 잘 내고 개인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도 "~년 후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을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그런 목표가 없더라도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십년 후 나는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을지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한번 만들어서 적어 보세요. 개인의 인생에도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취업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요. 이럴 수록 더욱 준비되고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쓴 글이라 일반화의 오류가 있을 수 있는데요.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 삼아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늘 건승하시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인재 채용에 관한 스티브 잡스의 명언

"똑똑한 사람들을 채용해서 그들에게 무슨 일을 하라고 시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채용해서 회사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알려달라고 해야 한다." -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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