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대위에 보수쪽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는 것을 보고 뭔가 답답함을 품는 분들도 계시나요? 왜 보수쪽 인사들을 영입하는지 의문을 품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전 이번 캠프 구성을 보고 역시 이재명 후보님은 당장의 이익보다 한 수 멀리 보시는 분이란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님께서 대통령이 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그냥 기존 민주당과 진보 세력만 똘똘 뭉쳐도 50% 이상 득표로 대선에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큰 위기입니다. 장기 저성장 디플레이션으로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던 일본과 똑같은 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제조업 한계, 부동산 버블 붕괴 위기 등 섬칫할 정도로 똑같습니다.
일본과 다른 점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도입니다.
일본 국민들은 정치를 아예 포기하고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니 귀족 정치같이 맨날 똑같은 가문의 정치인들이 돌아가며 권력을 나눠 갖는 내각제로 돌아가고 있지요. 관료들도 계속 관료이고 정치인들과 권력을 나눠 가지니 일도 안하고 관료주의에 깊이 빠져 있구요.
우리나라의 유일한 희망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높고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여 잘못된 권력을 끌어 내리고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민주당으로 정권을 교체하면 다시는 저 극우꼴통당이 정권을 잡게 하면 안됩니다. 그럴려면 민주당이 능력있는 중도보수당으로 자리 잡고 다양한 진보 정당이 나타나서 다양한 가치를 정치에 반영해야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내란을 반대하는 정상적인 세력을 모두 끌어안고 압도적 승리를 거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압도적인 지지율로 부패한 권력을 도려내고 개혁과 경제 정상화를 신속하게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번 선대위에 다양한 보수 출신 인물을 다 포용하여, 심지어 대구경북에서 30% 이상의 득표를 거두어 전국적으로는 60% 이상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민주 진보 국민들도 중요한 시대적 임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보수든 중도층 국민들도 혐오하거나 조롱하거나 싸우지 말고, 읍소를 해서라도 설득하고 끌어 당겨 부디 이재명 후보님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