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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0가지 놀라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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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8.2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정보
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인터스텔라 촬영 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via 인터스텔라 공식 홈페이지)



최근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 세계 흥행 성적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한국에서도 나흘만에 190만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인터스텔라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은 "한국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과학에도 조예가 깊어서 그런것 같다"라고 말했다는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메멘토"와 "배트맨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등을 감독한 명장이죠. 인터스텔라 흥행 성공에 힘입어 놀란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뉴욕 타임즈에 실린 놀란​ 감독에 대한 인터뷰는 영화 '인터스텔라' 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그의 개인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천재 감독' 놀란에 대한 10가지 사실을 소개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놀라운 10가지 사실(via 9GAG)

 

1. 그는 이메일 주소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놀랍게도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의 아내이자 제작자인 엠마 토마스(Emma Thomas)나 비서가 중요한 메일을 프린트 해주거나 직접 말로 이야기 해준다고 하네요. 읽지 않은 스팸 메일이 수천통씩 쌓여 있는 저로서는 좀 부럽기도 하네요. ㅎㅎㅎ

 


2. 그는 지각을 하지 않는다. 평일 촬영 일정이나 인터뷰 등 어떠한 약속에도 절대 늦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3. 그는 절대로 주말에 일하지 않는다. (부럽...)



4.  잡스, 주커버그와 마찬가지로 놀란은 한 가지 옷만 입는다.

영화 촬영 중에도 항상 어두운 정장 재킷에 약간 해진 칼라의 블루 드레스 셔츠, 질긴 정장 바지를 즐겨 입고, 추운 날씨에는 두꺼운 헤링본 코트를 즐겨 입는다고 하는데요. 같은 옷만 입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매일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라며 쓸데없는 고민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는군요.



5. 영국인답게 그는 뜨거운 차(tea)에 중독돼 있습니다. 그의 주머니에는 언제나 즐겨마시는 차를 담아둔 병을 가지고 다녀 촬영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꺼내 마신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의 치아는 담배가 아닌 매일 마시는 차 때문에 누렇게 색이 변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에 많이 출연한 마이클 케인이 그 안에 보드카가 들어 있냐고 묻자, 놀란 감독은 아니라고 했다는군요.



6. 그는 영화를 만들기 약 2주동안 영화에 관한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아버지가 21살에 주셨던 낡고 오래된 타자기를 사용하여 적는답니다.

 

다 작성한 내용은 파일에 끼워 놓고 촬영장에 가져가 영화가 아이디어와 동떨어지진 않았는지 때때로 확인한다고 합니다.



7. 그는 컴퓨터 그래픽(CG)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는 CG 없이 현실성 있는 세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내기 위해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데요. 그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사용한 CG 분량이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 사용한 CG 분량보다 적었다고 하네요.

 

8. 그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실제 세트를 짓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다크 나이트' 촬영 때 직접 제작한 거대한 고담시 세트에서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의 한 임원이 길을 잃기도 했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의 영화 연출 방식)


기본적으로 현실주의에 근간을 둔 연출 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CG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실제로 해보자는 식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히어로 영화라는 특성상 CG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배트맨 시리즈를 연출하면서도 스턴트맨이 실제로 얼음 절벽에 미끄러져 매달리거나, 대규모 폭발 장면을 위해 폐공장을 사들여 직접 폭발시키는 등 최대한 사실성을 높이기 위한 연출이 많은 편. 


인셉션》에서 무중력 격투 장면 표현하려고 호텔 복도 세트를 만들어 놓고 실제로 돌려버렸다. 꿈이 붕괴되며 물건들이 터져나가는 장면은 압축 공기를 이용, 실제로 물건들을 터뜨려 버리며 촬영했다.(...) 


다크 나이트》에서 람보르기니를 박살내거나 대형 트레일러를 와이어를 이용해 위아래로 뒤집어버리는 것은 예사, 건물까지 실제로 폭파시켰다. 아예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초반부에 나오는 비행기 장면 조차 진짜 스턴트맨들이 줄을 묶고 스카이 다이빙을 했다. 


거기다 《인터스텔라》에선 옥수수 밭을 태우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빌린 것도 아니라 진짜로 옥수수 밭을 사서 3년동안 길렀다. 영화속에서 차로 뭉개트리고 태워먹기 위해서...


(출처 : 엔하위키)


9. 놀란은 디지털 카메라 보다 35mm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를 애정한다고 합니다. 최근 화제작 '인터스텔라'의 장면들도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뉴욕의 한 극장을 방문해서 35mm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로 인터스텔라의 장면을 일부 촬영하는게 좋은지 테스트 해보기도 했답니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많은 부분이 촬영된 인터스텔라지만 그래서 35미리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도 상당 부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0. 심지어 그는 PC캠 같은 화질의 비디오도 찍어 35미리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함께 변환시켜 집어 넣었다고 하는군요. 지구에서 온 가족들의 메세지 같은 영상이 좀 거친 화질로 느껴지는 부분이 그렇게 찍은것 같더군요.


결국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 디지털로 한번 보고, 지구 장면이나 몇몇 감상적인 장면은 아날로그 필름 상영관에서도 봐야하는 영화인지도.. ㄷㄷㄷ



[그 외의 사실들]

1. 일정보다 앞서 제작을 완료하고 예산은 더 적게 쓰는 편이다.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제작비 2억 불을 준비 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보다 훨씬 적은 1억 6천500만 달러에 '인터스텔라'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딱 대본에 있는 장면만 찍고 감독판도 내지 않는것으로도 유명하죠.


 

2. 그가 처음 카메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나이는 7살이다. 그의 아버지와 처음으로 극장에서 '스타 워즈'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의 동생 조나단 놀란(Jonathan Nolan)은 '인터스텔라' 촬영 세트장에 와서 우주선을 보고는 "당연히 이런 걸 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어린 시절의 전부였잖아" 라고 형에게 말했다.


 

3. 놀란은 모든 영화를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며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자신의 작품이 아닌 다른 영화라 하더라도 진심과 노력이 엿보이지 않는다면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한다.


(출처 : 인사이트)




아이맥스 카메라 옆에 서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via 월스트리트저널)



Christopher Jonathan James Surprised Nolan (크리스토퍼 조너선 제임스 놀런)


현재 가장 떠오르는 영화 감독 중 한명이며, 배트맨 시리즈, 《인셉션》 등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영국의 명문(QS World University 2010 기준 세계 대학 랭킹 4위) 런던 대학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수재이다. 동생인 조너선 놀란은 각본가이며 아내인 에마 토머스는 SYNCOPY의 공동 설립자로 영화 제작자이다. 이중국적으로 미국 국적도 있다. 아버지 브렌던 놀란은 영국인 광고 카피라이터였고 어머니 크리스티나는 미국인 항공사 승무원이었다. 시카고와 런던을 오가며 자랐다고 한다. (출처 : 엔하위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간지나는 옆모습(via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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