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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꿀팁

직장 생활 잘 하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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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잘 하는 7가지 방법

"우리가 받는 월급의 반에는 욕먹는 값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직장 생활은 어렵고 욕 먹을 일이 많다는 뜻이겠죠. 20여년 가까운 직장 생활동안 얻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회사 생활 잘 하는 몇 가지 방법을 올려 봅니다. 이 글은 주로 신입사원이나 직장 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피드백을 잘 해라.
회사 업무의 대부분이 커뮤니케이션 영역입니다. 상사의 업무 지시, 동료의 업무 협조, 거래처의 업무 연락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자세하게 피드백을 줘야 합니다. 미루면 까먹습니다.

피드백은 두 개 이상의 주체에서 한 쪽의 활동에 의한 영향을 다른 쪽이 받고, 그 결과에 대한 반응을 원래 쪽으로 돌려주어 새로운 활동에 반영시키는 순환적 활동을 의미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상호작용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빨리, 자세히, 친절히 줄수록 나에게도 좋은 피드백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런 선순환이 지속될수록 업무는 효율성을 가지게 됩니다.

피드백은 특히 직장 상사에게 잘할수록 좋습니다. 상사가 기대하는 것보다 빨리 보고서를 만들어 상사의 의견을 물어보세요. 적당히(!) 빠를수록 좋죠. 잘 모르거나 안 풀리는 문제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와서 물어보고 고치는 게 낫지, 자기가 완벽하게 처리한다고 마감 기한 다 되도록 끙끙거리다가 미처 손 볼 새도 없이 엉망진창인 보고서가 나온다면 상사는 답답해 미칩니다. 자기도 위 상사에게 그걸 들고 피드백을 받으러 가야하기 때문이죠. 원활한 피드백을 통해 부하 직원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상사에게 보람이기도 하고요.

피드백

2. 조직 문화에 적응하라
군대 스타일의 철저한 상명하복 문화이든, 겁내 프리한 스타일이든 어떤 회사든 독특한 조직 문화가 있습니다. 불평하기 전에 적응하세요. 정말 적응 못하겠으면 빨리 다른 회사 찾아보는 게 낫습니다.

연봉이나 근무 조건은 맘에 들어 회사는 계속 다니고 싶은데 조직 문화가 적응하기 힘들다면 자기 스스로 대안을 제시해 조금씩 변화시켜보세요. 언제까지나 말단 사원만 할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아님 창업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직장에서는 선적응 후개선 전략이 필요하죠.

부정부패나 성희롱 등 상식 이하의 불합리한 문화에도 적응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부조리와 불합리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만연한 곳이라면 그런 회사도 비전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낫습니다.

3. 핵심 정보에 접근해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에 자신의 업무를 맞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은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윗사람들에게 인정은 잘 못 받는 케이스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와 상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 방향을 잘 모르고 사내 핵심 정보에 둔감한 경우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일은 안하고 사내 루머나 인사 동향 같은 정보만 수집하고 뒷담화만 하고 다니는 경우도 좋진 않겠죠. 이른바 사내 정치에만 몰두하는 경우들인데요. 평생직장 시대에는 사내 정치만 잘해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나, 이제는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핵심 정보와 인맥, 미래 전망까지도 꿰뚫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부지런히 핵심 정보를 탐구하고 또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맥을 만드세요. 결국 남들은 모르는 자신만의 정보와 지식도 가지고 있어야 다른 핵심 정보와 지식도 교환하여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항상 웃어라.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인생에 있어 중요하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자신의 마음과 두뇌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된다는 논리의 자기 개발서를 대부분 한 번씩은 읽어 보셨을 겁니다. 100% 맹신할 순 없지만, 치열한 무한경쟁 시대에서 맘이라도 긍정적으로 먹지 않는다면 뭔가 조그만 성과라도 이루기 전에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새겨야 할 논리입니다. 부정적인 마인드로 늘어나는 건 남 욕하는 실력밖에 없으니까요.

이는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직장 생활이지만, 언제나 똥 씹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직원을 좋아하는 상사나 동료는 별로 없습니다.

상사, 동료, 협력업체, 고객에게 늘 미소를 짓는 사람이 좋은 인상으로 기억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자신의 성품과 심성을 드러내는 표현 방법 중 제일 쉬운 방법이 미소를 짓는 것입니다. 정말 힘들다면 오늘 하루 SNS 친구들에게 ‘좋아요’를 눌러주는 만큼이라도 웃어 보세요. 웃는 것은 돈도 안 들어가니까요~

5. 근태 관리는 기본이다.
지각, 결근, 조퇴를 밥 먹듯이 하는 직장인은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도 성실한 인재라는 인상은 주지 못합니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등 여러 스타일의 사람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근태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탄력적인 근무 제도를 채택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기가 다니는 회사가 그런 곳으로 바뀌기 전에는 기본적인 근태 관리에 충실하세요. 아니면 그런 좋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그것도 힘들다면 프리랜서나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재택근무나 프리랜서가 되면 차라리 정해진 업무 시간이 있는 회사가 훨씬 좋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지만…….

6. 개선점 발견을 습관화하라.
직장인에게는 3.6.9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답니다. 직장에 처음 들어갔거나 이직을 했을 때 3개월, 6개월, 9개월 정도에 심리적 위기 상황이 오고, 3년, 6년, 9년차 정도가 되면 이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굉장히 이직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왜 이직을 하고 싶은 시기가 오나 생각을 가만 해보면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업무를 평생 하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모든 일이 지겨워지고, 만정이 뚝 떨어지고, 친구 놈들이 다니는 다른 회사는 파라다이스 같은 곳으로 보일 때가 오게 됩니다.

업무나 근무 환경과 관련하여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때는 그냥 불평만 하지말고 아이디어를 내어놓아 개선을 시도해 보세요. 모든 것이 100% 내 제안대로 바뀌지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변화할 때 직장 생활의 작은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잘하면 상사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개선을 시도하는 좋은 직원으로 인정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방법과 요령을 익히는 것도 직장인들에게는 필수적인 노하우입니다.

7.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만들어라.
또한 직장인들에게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익히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직장 이외 취미 생활이나 음주, 맛집 탐방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스트레스 해소는 힘듭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업무 환경이나 프로세스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도 상당히 많고, 대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히 많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만 스트레스를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미 그것은 스트레스가 아니겠죠.

업무 환경이나 프로세스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6번의 방법을 활용하여 끊임없이 대안을 제시하고, 개선을 시도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불변한다면 자신이 맞춰서 적응하고 최대한 효율적인 요령을 찾아야겠죠.

직장에서는 대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한 때 다니던 회사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신경쇠약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업무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했지만, 직장 상사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했습니다. 저는 어떤 책인가 신문에서 읽었던 방법 같은데 제 나름대로 명명하기로는 "선택적 스트레스 수용법"이란 노하우를 찾았습니다.

핵심만 요약하자면 내가 어쩔 수 없는 원인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내 탓이 아니므로 스트레스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회사의 중요한 사업이 뻐그러지거나, 계열사에서 악성 이슈가 터지거나 하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내가 그 실패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도 아니고, 거의 다 최고경영자의 순간적 선택 미스나 시장 환경의 변화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이슈입니다. 불가항력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요인은 나의 감정 이입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객관적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 같은 회사 일을 너무 남일처럼 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해결책은 오히려 문제를 객관화시키고 냉철하게 해결 방안을 모색할 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이코 총량의 법칙에 의해 어떤 회사든 또라이 같은 직장 상사들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또라이가 내 직속상관일 경우는 더욱 미칠 일이죠. 그러나 사람을 대할 때에도 조금 달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말 아침마다 업무에 관련된 카톡을 보낸다던가, 오로지 더 위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쓸데없는 야근을 일삼는 상사가 있다면, 속으로 이 말을 세 번만 되뇌어 보세요. "저 인간은 원래 저런 인간이다. 그러므로 저런 또라이짓에 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다."

정말 효과가 있냐고? 한번 해보세요. 사람에 대해서도 마음을 비우면 신기하게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40년이나 50년을 자기 맘대로 살아온 사람은 절대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법입니다. 내가 바꿀 수도 없는 사람으로 인해 괜히 맘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그건 미련한 짓이 아닐까요?

오너 아들이 아닌 이상 천년만년 그 상사가 회사에 남아 있을 것도 아닙니다. 결국 오래 버티는 놈이 이깁니다.

이상적인 삶의 자세

그런데 직장 상사는 아무리 인간적으로 포기를 하더라도 분명 상당기간 같이 일을 해야 하고, 성과를 인정받아 좋은 인사고과를 받아야할 존재이죠. 조금 영리하게 관리를 해야할 소중한 자원임은 분명합니다.

나의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는 좋은 상사를 만들면 더욱 좋구요. 다음 링크의 글을 참고하여 직장 상사도 요령있게 관리하고 활용하세요. ^^

결 론
별다른 이론적 토대 없이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므로,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가 분명히 많은 글입니다. 다만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써 본 글입니다.

직장도 인생이라는 긴 과정의 일부분입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과감히 다른 선택을 해도 지나고 보면 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감정이나 요령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쉽게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이고, 지나고 보면 빠른 퇴사로 손해 보는 일도 분명 생깁니다.

내년에도 행복하고 성공적인 직장 생활 만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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