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가트너사의 하이프 사이클이란 것을 알고 계시나요?
가트너는 세계적인 IT 컨설팅 회사입니다. 수 많은 신기술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IT 분야이다 보니, 신기술이 시장에 나와서 어떤 흐름을 따라 나타났다가 소멸되는지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설입니다.
“가트너”사란?
1979년 세워진 미국의 정보기술 자문회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IT 컨설팅 회사.
하지만, 시장조사, 연구조사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회사입니다.
“Hype Cycle”이란?
가트너사가 처음 만든 개념입니다. “Hype” 란 “과장되거나 부풀려진 어떤 것”을 말합니다.
Hype Cycle이란 직역하면 “과장 곡선” 정도가 됩니다.
내용은 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어떻게 변하는지 “경험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출처 : https://subokim.wordpress.com/2017/12/21/gartner-hype-cycle/)
하이프 사이클을 통해 보면 신기술은 시장에 나타나 주목을 받게 되고, 기대를 받아 버블이 생성되었다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실생활에 적용되는 속도가 더뎌 버블이 붕괴되고, 시장의 환멸을 받게 됩니다. 캐즘(chasm)을 건너 살아남게 되면 실생활에 적용이 되는 사례나 매출이나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이 하나씩 나타나게 되고, 본격적인 생산성 향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hasm :첨단기술이나 어떤 상품이 개발되면 초기시장과 주류시장으로 진입하기까지의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을 거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첨단기술제품의 경우 혁신성을 중시하는 소비자(early adopter, 얼리어답터)가 주도하는 초기시장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일반 소비자가 주도하는 주류시장으로 진입하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캐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그렇다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현재 어떤 단계에 와 있을까요?
가트너가 2019년 내놓은 블록체인의 하이프 사이클입니다. 블록체인 분야의 몇몇 제품들이 캐즘을 건너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이해가 쉽게 한글로 번역된 도표입니다. 2017년의 폭발적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18년의 하락 추세를 보면 얼추 비슷하게 맞춰지고 있죠?
Hype Cycle 은 5단계로 움직입니다.위키피디아를 참조했습니다.
※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Hype_cycle
(1) 기술촉발 Technology Trigger
기술이 관심을 받는 시기입니다.하지만, 아직 상용제품은 없습니다.가설과 소설만 있습니다.이 시기는 “미디어”가 견인을 합니다.즉, 미디어가 세상이 바뀔 것처럼 떠들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시기입니다.
(2) 기대 거품의 정점 The 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선도 업체에 의해 성공스토리와 실패스토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일부 기업들은 사업에 착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관망을 합니다.
(3) 환멸의 계곡 Trough of Disillusionment)
대부분의 도전들이 실패합니다.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사업화를 포기합니다.살아남은 업체들만 투자를 계속합니다.
(4) 깨우침의 단계 (Slope of Enlightenment)
수익모델 사례가 생기면서 시장이 이해를 합니다.아, 이 기술은 저렇게 쓰는구나. 버전도 2.0 이나 3.0 정도 됩니다.그래서 기술에 투자를 해 보는 기업들이 조금 더 늘어납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기업은 여전히 관망을 합니다.
(5) 생산성의 안정기 (Plateau of Productivity)
기술이 시장에서 자리를 완전히 잡습니다.사업적 생존가능성에 대한 평가 기준도 명확해집니다.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적정성 및 타당성이 높아지면서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출처 : https://subokim.wordpress.com/2017/12/21/gartner-hype-cycle/)
비트코인과 몇몇 메이저 코인들은 이제 겨우 4단계인 깨우침의 단계 (Slope of Enlightenment)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4단계에서는 초기 기술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마침 비트코인도 올해 11월 4년만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집니다. 이더리움도 2.0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에이다, 폴카닷도 메인넷의 기술적 업그레이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 많은 알트코인이 메인넷 개발에 전념하고 캐즘을 건너 실제 매출과 수익을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기사 -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4188
https://academy.binance.com/ko/articles/what-is-ethereum-2-0-and-why-does-it-matter
이처럼 블록체인과 암호화화폐는 캐즘을 건너 본격적인 성장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내일 오를지, 다음 주에 하락할지, 올 연말엔 불장이 올지, 10년후엔 10억이 될지 100억이 될지 온갖 추측이 많습니다.
저도 투자적 관점에서는 관심이 가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해 투자를 생각한다면 가격이나 추세만 볼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과연 실생활에 접목되어 어떤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낼 것인지, 그리고 우리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더 깊이 연구하고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비트코인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새로운 사업 기회나 직업의 기회도 찾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코인으로 큰 돈을 벌고 싶다면 차트나 선물 트레이딩을 공부하세요. 그러나 그 분야는 소수 1~5% 정도의 타고난 소질과 강심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돈을 벌 수 있는 분야입니다. 계속 벌다가도 한방에 다 날릴 수 있는 판이기도 하구요.
그런 소질이 없다면 장기 적립식 투자가 더 확률이 높은 게임입니다.
저도 블록체인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은 가졌지만, 사실 아직도 배울게 많은 분야입니다. 코인만 들여다보지 말고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등이 가져올 미래사회에 대해 더 연구하고 고민해봐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알게되는 것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여러분과 소통하며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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