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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회

국민들의 분노에 기대는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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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국민들을 이용한 정치


동서고금,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정치에서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지지층의 분노를 조장하여 표를 얻는 전술이다.

나도 이런 전술을 사용한 적이 있기에 나부터도 반성해야할 문제지만, 결국 급할 때는 가장 먼저 찾는 전술이 된다.

하지만 분노를 조장하는 정치는 결국 누가 집권을 해도 똑같은 방법으로 다시 당하기 마련이고, 결국 모든 정치인들이 혐오의 대상이 되는 악순환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한이 계속 누적되는 역사와 복수의 정치가 되풀이되는 환경으로 인해 정치 자체가 더 발전하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국민들의 분노에만 기대서는 절대 정치는 한 단계 더 전진할 수 없다.

긍정적이고 세련된 브랜딩, 세대와 지역, 직업 등 그룹별로 촘촘히 만들어진 정책과 공약, 타깃별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근간으로 해야 정치 캠페인은 성공하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정적보다는 국민 중심의 정치로 이어지게 된다. 최고의 마케팅은 고객들이 원하는 좋은 가치를 가진 상품을 파악하고 만들어,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은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의 마케터’로 뽑히며, 대통령이 되고 재선에까지 성공하였다. 차별성 있는 브랜딩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였고, 최대 규모의 자원봉사자 조직을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하였으며, 뉴미디어를 매우 잘 활용하였다.


오바마 홈페이지에 회원이 되면 세대와 직업 등 다양하게 나눠진 그룹별로 만들어진 콘텐츠와 공약 등을 CRM 전략에 기초하여 정기적으로 이메일로 받게되고, 관심과 지지도가 높아진 지지자들에게는 단계별로 더욱 심화된 콘텐츠와 참여 방법을 전달하였다.

기업에서 흔하게 사용된 마케팅 전략을 정치에도 적용하여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만들었고, 역사적으로도 성공한 대통령 중 한명이 되었던 것이다.



민주주의가 시작된지 70년이 넘어가는 우리나라 정치에서는 아직도 이런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도 찾아보기 힘들다. 정치 마케팅을 실행할 전문가도 별로 없고, 정치인들도 이런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정치가 반복되는 악순환과 실패와 복수의 역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의 분노가 조금이라도 해소되고, 더 발전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의 정치와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되는 마케팅 방식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정치도 내각제가 아닌 대통령제로 계속 가야 한다면 개헌을 통해 대통령 중임제와 같은 정치제도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

자료 출처
1.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21213/51549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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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도구는 바로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마이크로 타기팅(micro targeting)’ 기법이었다. 마이크로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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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tps://www.lgbr.co.kr/uploadFiles/ko/pdf/man/LGBI1026-19_2009020313452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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