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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구 지하철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대구지하철 사고와 세월호는 많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우리가 생명의 소중함을 잊는 순간 언제든 이런 대형사고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 더보기
영화 '생일'을 보고... 금요일 저녁 일찍 잠들었다가 토요일 새벽 일찍 깼다. 할일이 없어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가 영화 ‘생일’이 떴길래 봤다. 이 영화는 올해 4월 초 개봉을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보려고 했지만, 그때 새로 만들어진 스타트업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되었을때라 너무 바빠 보질 못했다. 영화는 최대한 담담하게 유가족들의 일상을 그려낸다. 처음부터 눈물이나 감동을 유도하지 않는다. 흡사 인간극장을 보고 있는줄 알았다. 엄마는 왜 저리 다른 유가족들과 어울리지 않는지, 아빠는 왜 해외에서 돌아오지 못했는지 설명을 해주지 않아 갑갑할 정도였다. 그러다 그 의문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클라이맥스에 이르면서 눈물이 터졌다.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아마 극장에서 봤더라도 그랬을것이다... 더보기
장동민 이슈로 다시 생각난 삼풍백화점 사고 오늘 장동민이 예전에 인터넷 방송에서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모독하는 발언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네요. 그 발언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글로 옮기기 너무 더러운 언행이라서요. 검색하면 금방 나오는 내용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고요. 전 삼풍백화점 사건과 관련된 아래 트윗이 생각났습니다. [삼픙백화점 붕괴 사건의 개요]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 A동이 붕괴된 사건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1500여 명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사망자 : 501명부상자 : 501명실종자 : 6명피해 금액 :약 2700억 원 이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단군이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참사 통틀어서 최대의 참사이자 붕괴사고. 한국 역사상 최악의 건축 사고,.. 더보기
누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을 투사로 만드는가? 페이스북 "포토그래퍼 박준수"란 사진작가 분이 운영하시는 페이지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입니다. 도대체 왜 세월호 희생자의 가족들을 투사로 만드는 것일까요? 지난 토요일, 차벽이 무너지고 시위대가 들어오기 시작하자 살수차가 급하게 배치되었다. 그 때 어느 #세월호 희생자의 어머니가 살수차 앞을 가로막았다. 순간 천안문 광장에서 한 남자가 탱크의 행렬을 가로막는 사진이 떠올랐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담대하고 절박하게 만드는가. 세상이 무너져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인 것인가. 국가의 방치와 외면이 자식잃은 부모들을 투사로 만들고 있다. Last Saturday, as the police barricade breached and protesters flooded in, water cannons we.. 더보기
오늘은 세월호 1주기입니다. 작년 4월 16일 저는 제주도에 출장을 가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터지면서 처음에는 탑승객이 전원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미처 내리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점 실종자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로 오던 세월호가 가까운 진도에서 사고가 났다니 그 충격이 더욱 컸던것 같습니다. 결국 다음 날 몇달간 공들여 준비했던 회사의 행사가 취소되고 저는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그후로 몇달 동안이나 충격, 공포, 분노, 슬픔, 좌절에 빠졌던 때가 기억납니다. 아직도 세월호 유족들은 그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하겠죠. 아마 평생이 걸려도 지울 수 없는 큰 상처가 될 것입니다. 세월호 관련하여 작년 수많은 울분과 절규를 SNS를 통해 토해내었던 기억.. 더보기